북두칠성. 사람의 수명을 별이 정한다는 도교 믿음이 불교에 들어와 일곱 별이 신이 됐다. 자식이 없거나 아들을 바라는 부인, 자식의 수명을 비는 신도들이 찾던 그 “칠성님”이다. 절 안에서는 북극성을 부처로 높인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주불로 삼고 그 아래 일곱 별을 두어 불교 옷을 입혔다.
어디에 모시나
칠성각. 삼성각 안에 산신·독성과 함께 들기도 한다. 조선시대에 나타나 지금은 전국 대부분의 절에 있다.
어떻게 알아보나
칠성탱화 한 폭. 가운데 앉은 부처가 치성광여래(북극성), 좌우에 해와 달의 일광·월광보살, 그 둘레에 관모와 관복을 입은 일곱 명의 별 신(칠원성군)이 선다. 북두칠성을 일곱 부처로 나타낸 칠여래(七如來)도 반드시 함께 그린다. 무속·불교·도교가 한 그림에 합쳐진 한국적인 불화다. 대표 유물로 「천은사칠성도」(1749년), 국가유산청 지정유산인 「청량사 칠성각 칠성도」(1935년)·「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1897년)가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중국 도교에서 온 신앙이다. 중국에서는 북두를 의인화한 두모(斗姆)로 도교·민간신앙에서 모시고, 절 안에 칠성각을 세운 것은 한국 절 특유의 모습이다. 일본 신토에서는 북두칠성의 일곱 별을 아메노미나카누시 신의 것으로 본다. 북두칠성을 부처의 격으로 높인 것은 주문과 의식을 중시하는 밀교에서 한 일로 추정한다. 별 이름은 중국·일본 모두 北斗七星, 영어로는 Big Dipper라 한다.
같이 보기
칠성각 · 삼성각 · 산신 · 독성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칠성각」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칠성도」(개념)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칠성도」(1569년 작, 일본 고려미술관)
- English Wikipedia 「Big Dipper」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지정유산 해설
- Wikidata Q10460 다국어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