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 이름. 이 사이트 집계에서 각황전 현판이 있는 절은 구례 화엄사와 순천 선암사 두 곳이다. 화엄사 각황전은 국보로 지정된 2층 법당으로, 매우 웅장하고 건축 기법이 뛰어난 건물로 꼽힌다. 선암사 각황전은 전남 문화유산자료로, 철조여래좌상을 모신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고창 선운사도 1713년(숙종 39)에 2층 각황전을 세운 적이 있는데, 1821년(순조 21) 단층 영산전으로 고쳐 지어 지금은 그 이름이 남지 않았다(국가유산청).
원래 이름은 장륙전
원래 이 자리에는 3층 장륙전(큰 불상을 모신 법당)이 있었고 사방 벽에 『화엄경』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지금은 1만 점이 넘는 그 조각만 절에서 보관하고 있다. 조선 숙종 28년(1702)에 장륙전 건물을 다시 지었으며, '각황전'이라는 이름은 임금(숙종)이 지어 현판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국가유산청). 신라 때 쌓은 것으로 보이는 돌기단 위에 앞면 7칸·옆면 5칸으로 지은 2층 집이고, 팔작지붕(네 면에 처마를 두른 지붕)에 다포 양식(기둥 사이에도 처마받침을 짜 올린 방식)이라 매우 화려한 느낌을 준다.
안에 누가 있나
건물 안은 위아래 층이 트인 통층으로, 세 여래와 네 보살을 모신다(국가유산청). 이 사이트 집계에서는 세 여래를 석가모니불·아미타불·다보불 삼존(세 분을 한 벌로 모신 것)으로 기록한다. 다보불은 『법화경』에 나오는 부처다. 석가가 영축산에서 설법할 때 탑과 함께 땅에서 솟아나 그 설법을 찬탄했다고 한다. 앞마당의 각황전 앞 석등(국보)은 높이 6.4m로 한국에서 가장 큰 석등이며, 통일신라 860년에서 873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화엄사는 통일신라 때 창건되어 화엄종(『화엄경』을 중심에 둔 종파)을 널리 알리던 절이다.
같이 보기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지정유산 해설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순천 선암사」
- 전각도감 데이터(2026-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