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미륵

彌勒 · Maitreya

초안 · 출처와 대조함 · 사람 검수 전
역할과 상징

미래의 부처. 지금은 도솔천에서 기다리는 보살이며, 먼 훗날 내려와 세상을 구원한다

알아보는 법

불상·불화에서 찾기

반가사유상(생각에 잠긴 보살), 또는 의자에 앉은 미륵불(의좌상). 보탑이 상징

모신 절62곳

아래 전각 기록이 확인된 절 · 근거 등급 A·B·C

모시는 전각

미륵전62곳

다른 이름 · 미륵보살 · 미륵불 · 자씨보살

아직 오지 않은 부처. 이름은 ’친구’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왔고, 한자로는 자씨(慈氏)로 옮긴다. 석가모니불이 열반한 뒤 56억 7천만 년이 지나면 용화수(미륵이 깨달음을 얻는다는 나무) 아래에서 깨달아 세 번의 설법으로 남은 중생을 구한다고 한다. 지금은 하늘(도솔천)에서 보살로 기다리고 있어 보살로도 부처로도 그린다. 세상이 어지러울 때마다 “미륵이 온다”는 믿음이 민중 운동의 불씨가 됐고, 후고구려의 궁예처럼 스스로 미륵불이라 한 이도 있었다.

어디에 모시나

미륵전·용화전·자씨전. 대표는 국보인 김제 금산사 미륵전으로, 3층 건물 안이 하나로 트여 거대한 미륵불을 모셨다. 미륵불상은 절 밖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 논산 관촉사의 미륵석불(1006년 완성), 길가와 무덤 앞의 돌미륵까지. 땅 이름과 절 이름에 미륵·용화·도솔이 흔히 붙었고, 미륵에 얽힌 설화가 민간에 널리 퍼졌다.

어떻게 알아보나

두 얼굴이 있다. 하나는 반가사유상 — 왼쪽 다리를 내리고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얹은 채 손끝을 뺨에 대어 생각에 잠긴 보살(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6-7세기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미륵보살이라고 새긴 글(명문)이 나온 예는 없어 요즘은 ’반가사유상’이라고만 부르는 추세다. 다른 하나는 세상에 내려온 미륵불로, 고려 불화에서는 의자에 걸터앉은 의좌상(倚坐像)으로 그린다. 보탑(寶塔)이 미륵보살의 상징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중국에서는 10세기 초에 죽은 후량의 승려 포대화상이 미륵의 화신으로 여겨져, 자루를 메고 배 나온 채 웃는 모습이 미륵상이 됐다. 일본 고류지(廣隆寺)의 목조 반가사유상은 한국의 금동반가사유상과 형식·양식이 닮아 백제나 신라에서 만든 것으로 보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미로쿠(弥勒)라 부른다. 티베트에서는 ’자애로운 이’라는 뜻의 잠파(Jampa)로 부른다.

오늘의 신앙

국가유산청이 2025년 4월 24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괘불은 야외 법회 때 거는 큰 불화)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법보신문이 보도했다. 1627년에 그린 길이 약 14m의 괘불이다. 그림에 적힌 제작 기록(화기)에 중심 부처 이름이 ’미륵’으로 적혀 있으며, 1997년 이후 약 30년 만에 국보가 된 괘불이다.

같이 보기

미륵전 · 석가모니불 · 지장보살

지정유산을 보다

관련 국가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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